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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

휠체어 사용하는 사람의 운동처방과 신체적 특징

by 편순대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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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사용하는 사람의 운동처방

 


1. 휠체어 사용하는 사람의 신체적 특징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하지의 기능 저하된 사람들이 주로 휠체어를 사용하게 된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장애는 척수장애인들로 손상된 척수 이하로 신경전달이 안되기 때문에 움직임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근조직들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운동기능과 감각 또는 두 가지 모두 손상될 수 있다. 

근육으로의 신경지배가 소실되면 그 근육에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마비를 일으키고 피부와 관절수용기에 신경전달이 안되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 감각 상실을 가져온다. 

 

척수손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들은 상해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다르다.

척수손상이 되면 운동신경 마비로 팔다리를 못 움직이고, 감각신경이 마비되어 만져도 감각을 모르게 되고 욕창도 쉽게 발생하며 자율신경도 손상을 받아서 혈압조절, 체온조절, 대소변 조절 기능도 손상을 받게 된다. 

 

흡수1번~흉수5번(T1~T5) 수준 이상의 상해는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혈압과 심박수 조절 등의 손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할 때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이나 최대심박수(HRmax)에 근거한 운동처방을 주로 실시하는데 척수손상이 된 사람들 중 흉수1번~흉수5번(T1~T5) 이상 상위 레벨 손상된 사람들은 분당심박수가 100~120회/분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척수손상 부위가 상위일 때 자율신경계 기능 손상과 관련되어 자율신경 반사기능항진(autonomic dysreflexia)이 발생하는데 운동 중 자율신경 반사기능항진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의학적 조치를 해야 한다. 

 

자율신경 반사기능항진의 증상들로는 한기능상실과 심한 두통, 피부 소름, 피부반점 등이 있다.

일상적인 스포츠 활동에서 상위 척수손상이 된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땀을 흘리지 못하거나 너무 많은 땀을 흘리는 한기능 손상이 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신체적 특징은 장애로 인한 움직임 부족으로 건강체력이 저하되고 척추측만증(scoliosis), 척추후만증(hyper kyphosis), 둥근어깨(rounder shoulder) 등 다양한 체형의 변형이 나타난다. 

 

오랫동안 한 자세로 활동하면서 관절의 구축이 증가하여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며, 마비로 인한 근육감소와 더불어 건강체력 약화로 인한 잔존 근육의 감소와 특정부위의 과사용으로 발생하는 퇴행성 변형과 관절의 구축은 두 팔을 주로 사용하는 휠체어 사용하는 사람들의 신체적 특징으로 2차, 3차 퇴행 및 만성근골격계질환을 예방과 강화하기 위한 저항운동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2. 휠체어 사용하는 사람의 과사용증후근(overuse syndrome)이란?


보행을 위해 목발과 지팡이 같은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반복 동작은 관절의 결체조직인 인대와 건, 주변 근육에 지속적인 충격으로 작은 상처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피로누적과 만성염증으로 인한 건염 및 만성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작은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유착(서로 분리되어 있어야 할 생물체의 조직면이 섬유소나 섬유 조직 따위와 연결되어 붙어 버리는 것이 일어나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손상된 부위를 반복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유착 부위가 점점 커지게 되면서 악화된다.

유착 부위 주변의 관절, 건, 인대, 혈관, 신경, 림프 조직들도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만성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을 과사용증후근(overuse syndrome)이라 한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장애 발생 부위 아래는 대부분 움직임 부족으로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생리현상은, 관절의 구축, 근육량의 감소와 약화 및 지방량의 증가이다. 

 

관절의 구축은 각 관절에서 가동범위를 제한시키고 근육량 감소와 약화는 체력의 저하와 더불어 다양한 근골격계질환의 원인이 되며, 골다공증 및 골절의 위험률 증가로 나타난다. 

 

지방의 증가는 성인병을 비롯한 만성 대사성 질환의 유병률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근육량은 기초대사량의 30% 정도 영향을 미치며 기초대사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인데, 장애 부위 이하로 근육량을 상실하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근육량 감소는 기초대사량 역시 감소한다. 

 

장애로 인한 신체활동 부족은 근육량과 강도, 지구력의 감소는 또 다시 신체활동의 감소를 일으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결국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근육량 감소는 체형불균형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어깨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만성골격계의 원인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장애인 건강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에게는 신체구조 및 기능장애로 인해 등 통증(1순위), 무릎관절증(4순위), 어깨병변(6순위), 기타추간관장애(순위), 기타연조직장애(순위), 기타척추병중(10순위), 척추증(13순위), 기타 관절장애 (17순위) 등 다빈도 질환 상위 20개 중 8개가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으로 나타났다(표1, 다빈도질환 비교, 보건복지부, 2014). 

 

이처럼 장애인들에게만성근골격계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특정 신체부위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과다사용으로 인한 과사용중후근(overuse syndrome)으로, 특정 신체 부위의 피로 누적과 염증으로 인해 다양한 만성근골격계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과사용중후근(overuse syndrome)으로 인한 만성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 신체 부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근육의 피로를 덜어주고, 신체 부위별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줄 수 있는 적절하고 규칙적인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과도한 움직임에 의해서 관절주변의 인대나 건, 근육이 손상을 받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임을 주는 것은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운동 중 근육균형과 기능적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체력증진운동으로 저항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유연성 저하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함과 동시에 저항운동시 심각한 부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은 적절한 근력운동과 일상생활에서 운동 중, 운동 전 후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과사용중후근(overuse syndrome) 인한 만성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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