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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이야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란? 일상 속 장벽을 허무는 기술의 힘

by 편순대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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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배리어프리’를 이야기해야 할까?

최근 예능 프로그램 알쓸다잡에 등장한 단어, ‘배리어프리(Barrier-Free)’. 이 단어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닙니다.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겪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기 위한 중요한 개념입니다. 특히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AI)**이 배리어프리와 결합하면서 우리의 일상은 놀라울 정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배리어프리의 정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표 사례, AI와의 결합, 그리고 향후 사회적 변화 방향까지 살펴보며, 독자 여러분이 이 개념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배리어프리란 무엇인가요?

🧱 물리적 장벽을 허무는 데서 시작된 개념

‘Barrier-Free’란 단어 그대로, 장벽을 없앤다는 뜻입니다. 원래는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건물, 도로, 교통수단 등을 이용할 때 겪는 물리적 불편함을 줄이자는 건축적 개념에서 출발했습니다. 예를 들면, 휠체어를 위한 경사로, 점자 안내판, 자동문 등이 그 예입니다.

👁️ 점점 넓어지는 의미: 정보·문화 장벽까지

이제는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등 다양한 장애인이 정보, 문화,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겪는 보이지 않는 장벽까지 포괄합니다. 단순한 이동 편의뿐만 아니라, 누구나 콘텐츠를 소비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접근권’**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죠.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기술 사례

📱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음성과 촉각으로 정보 제공

최근 도입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음성 안내, 점자 디스플레이, 촉각 버튼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도 무인기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AI 기술의 핵심 사례: 설리번+

  • SK텔레콤과 소셜벤처 투아트가 협력 개발한 앱
  •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문자·얼굴을 인식
  • 인공지능이 이를 음성으로 설명

이 앱은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쇼핑하고, 문서를 읽고, 길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현재 전 세계 48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기능은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 웹툰도 들을 수 있다: 네이버 배리어프리 웹툰

네이버는 보이스오버 기능을 통해 웹툰 속 대사를 읽어주고, 토크백(화면 상태 안내) 기능을 제공해 시각장애인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 AI+AR의 결합: 마이크로소프트 PeopleLens

  • 증강현실(AR) + AI 기술
  • 주변 사람의 위치와 신원을 음성으로 알려줌
  •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돕는 혁신 사례

AI와 배리어프리의 결합이 주는 변화

1. 정보 접근성 향상

AI의 음성인식, 이미지 인식, 위치 인식 기술은 시각장애인이 사물, 사람, 위치 정보를 음성으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일상생활 자립 지원

스마트폰 앱 하나만으로도 시각장애인은 외출 준비, 쇼핑, 문서 확인 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죠.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변화입니다.

3. 디지털 격차 해소

AI 기반 서비스는 모바일 앱, AR기기, 전용 단말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공되어, 디지털 환경에서도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위치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시각장애인, 얼마나 있을까?

2024년 기준, 국내 등록 장애인 약 263만 명 중 **시각장애인은 약 24.7만 명(9.4%)**입니다. 이는 수치상 큰 변동은 없지만, 고령화가 진행되며 시각장애인 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정책과 기술적 접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배리어프리는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결국 모두를 위한 접근성의 문제입니다. 고령자, 외국인, 디지털 문맹자도 정보 격차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배리어프리를 만나면서 우리는 이제 더 포용적이고 따뜻한 사회로 나아갈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지

우리 모두가 배리어프리를 더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지지하고 실천한다면 사회는 훨씬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공유하고,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기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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